향토소주 애용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곳곳에 걸려있다.
[일요신문] 부산 기장군 장안읍 지역민들이 향토 주류업체인 대선주조의 제품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장안읍의 지역 모임인 장우회는 ‘우리장안소주 시원·시원블루를 애용합시다’ ‘시원·시원블루를 애용해주시면 우리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지방세로 돌아옵니다’ 등의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을 지난 26일 동네 10여 곳에 설치했다.
장안읍 소재의 기업체 대표, 읍장, 파출소장 등 지역의 유지들로 구성된 장우회는 지역 식당을 찾을 때도 향토소주를 팔아줄 것을 부탁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대선주조 제품의 판촉 활동을 펼쳐왔다.
기장군 장안읍에 대선주조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어 장우회의 홍보는 지역민들에게 더욱 공감을 얻고 있다.
장우회 조태근 회장은 “대선주조 공장이 우리 이웃에 있고 그 수익에 대한 세금이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고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향토기업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본거지에서 고전중인 시원, 시원블루가 장안읍을 넘어 부산 전역에서 더욱 사랑받는 향토소주가 되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는 “향토소주에 이토록 애정을 가지고 도와주는 지역 시민들 덕분에 전 임직원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는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