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행사물량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새해맞이 고객감사 ‘영스타 의류브랜드 박싱데이(Boxing-day)’를 마련, 20대~30대 젊은 층 고객 공략에 나선다.
박싱데이(Boxing-day)의 기원은 여러 주장이 있으나 크리스마스파티가 끝난 다음날인 12월 26일 옛 유럽의 영주들이 자기 땅의 주민들에게 옷·곡물 등이 담긴 선물 상자를 전달한 것에서 유래됐다는 게 가장 주된 정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 청소기·밥솥 등 가전·가구 상품 할인 행사 시에 주로 이용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박스상태의 상품을 그대로 행사장에 진열·판매하는 대형행사기간을 일컫는다.
이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영스타 의류브랜드 박싱데이’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스타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의류상품에 박싱데이를 접목시켜 행사장에 의류박스를 진열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9층 대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노세일 브랜드인 MLB, 게스, 스타일난다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80%할인된 가격으로 제품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브랜드 마니아들에게는 알뜰구매의 절호의 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디건, 니트, 악세서리 등을 60% 할인 판매하는 ‘스타일난다’를 비롯, ‘게스’ 청바지와 ‘MLB’ 맨투맨이 39,000원, ‘TBJ’ 다운점퍼가 5만원에 판매되며, 흄과 TBJ는 1만 원대 티셔츠를 대량 방출할 예정이다.
한편, 광복점은 7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 아울렛 상품전’을, 센텀시티점은 10일까지 ‘골프웨어 인기상품전’을, 동래점은 8일부터 12일까지 ‘남성패션 3·5·7 실속가전’을 마련하는 등 새해를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임점택 영스트리트 플로우장은 “가전·가구에서 진행하던 박싱데이에 착안,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패션 행사에 접목시켰다”며 “노세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초특가로 박스 채 진열해 판매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