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올해 시정 목표를 ‘사람과 현장’에 맞추기로 했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4일 올해 시정의 핵심 가치를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올 한해 시정이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설 것임을 다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 한해도 가장 사람냄새 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기 위해선 큰 사업도 우리 전주의 너무나 중요한 일이지만,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전주를 만들어가는 일이 저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 모두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외면하지 말고 항상 시민들 곁으로, 현장으로, 서민 곁으로, 민심의 바다로 함께 풍덩 빠져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금 전주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여러분께서 그간 실행했던 방향하고 때로는 많이 다르고 어색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5년 후, 나아가 10년 후에 더 행복한 도시에서 살기를 바란다면 그 답은 분명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큰 행복을 가득 쌓는 일도 중요하지만 큰 불행을 작은 불행으로 바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공직자 모두가 진정성을 가지고 민심의 바다에 풍덩 빠져 서민 곁으로 다가가면 큰 불행을 작은 불행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헌신해온 김윤덕·이상직·김성주 국회의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군경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