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표된 국가대표 명단에는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윤진희(29.여자 53kg급)를 포함해 총 26명이다. 남녀 각각 14명과 12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은 올해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여기서 선별된 7~8명만이 리우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사람은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된 사재혁이다. 최근 10년 후배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흔을 남긴 사재혁은 현재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0년이란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재혁은 이번 리우 올림픽은커녕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난 것과 다름없다. 불명예 은퇴가 아닐 수 없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