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예능을 시작으로 드라마 ‘장영실’까지 2016년 연초부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배우 송일국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주연한 영화 <타투>가 제34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 공식 초청된 사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영화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스릴러 영화로, 전작 <사람을 찾습니다>(2008)로 제50회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했던 이서 감독의 작품이다. 지난 제19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부천초이스 섹션 초청되어 상영된 바 있는 영화 <타투>를 보고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한눈에 반해 제 34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매년 4월경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장르영화제로 스페인의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2011),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7),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 김기덕 감독의 <섬>(2000) 등이 이 영화제에서 대상인 금까마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배우 송일국은 “매번 영화를 찍을 때마다 운이 좋게도 영화제에 초청 받고 있다. 영화 <현기증>으로 2014년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았고, 이번에는 영화 <타투>로 브뤼셀에 가게 되었다. 너무 감사하고 설렌다” 며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영화 <타투>의 초청 섹션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내년 2월 초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영화제 기간 동안 전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자리에서 공식 상영되게 된다.
배우 송일국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타투>는 현재 IPTV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