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또한 김 의원은 “방죽이 터졌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가 만들어지게 되면 의원들도 대부분이 이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호남이 시작하고 물꼬를 튼 것이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고, 그다음 충청권으로 확대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탈당이 민집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6, 7명 정도가 이미 탈당을 했고, 김한길계 사람들과 박영선 의원이 결정해 주시면 많은 분들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더민주 선대위원장 영입설에 대해서 김 의원은 “정치적 소신의 문제다. 손 대표가 산에서 내려오실지는 불확실하지만 오시게 되면 국민의 당에 합류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분이 갖고 계신 온건한 중도개혁 노선에 입각해서 볼 때도 그렇고, 당내 소위 친노라고 할까 운동권 강경노선과 부딪혀 굉장히 많은 좌절을 겪지 않았는가? 박영선 의원도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정치인들은 자기 소신과 신념에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손학규 대표의 더민주의 합류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 이외 신당 세력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 “조기에 되어야 한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되는 것이 혼선이 없다. 또 당 대 당의 야권연대는 없다고 생각하고 2번, 3번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도권에서도 야권연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주선, 천정배 신당 세력과 통합이 구정치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지금 현역으로 보면 한분씩 아니겠는가? 큰 강에 물줄기가 합쳐지는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그분들도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결단하신 것이기 때문에 조기에 같이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민의당 인재영입 5명 중에 3명이 입당을 취소한 해프닝에 대해 “시스템으로 대단히 신중하게 해야 된다. 그 일로 인해서 인재영입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속도가 늦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민의 당이 총선에서는 몇 석 정도가 가능하리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우리와 더민주가 야권 의석을 나눠 갖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문제는 한쪽으로 표를 얼마나 몰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인데 표를 한쪽으로 몰아주게 되면 상당한 의석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게 될 경우에는 아주 밋밋한 그런 의석을 갖지 않겠나 생각한다. 한 6, 70석은 우리가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