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영암 대불산단에 있는 중소조선연구원(원장 김성환)을 방문해 현황을 설명듣고, 레저선박 기반구축 장비와 보트시설 생산동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1일 영암 대불산단 (재)중소조선연구원을 방문해 정부로부터 200억원대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기술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된 것을 격려하고 조선산업 활성화를 당부했다.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기술기반구축’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광역경제권 거점 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역 산업정책과 부합하고, 지역 신성장동력산업 적합성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레저선박 건조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개발과 성능 향상을 위한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해 부품․기자재 국산화를 앞당기고 레저선박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 고급 선진기술 접목을 위해 해외 선급과도 협력체계를 갖추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레저선박 관련 기업 유치, 마리나 산업 및 관광산업 동반 성장으로 이어져 조선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조선 기술과 이 사업을 접목해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도와 해당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원이 부산에 있는 (재)중소조선연구원은 중소 조선 및 해양레저선박분야 생산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 기술연구소다.
지난 1999년 대불산단에 서남권본부를 개소해 전남을 레저선박 생산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25억 원을 호가하는 5축 플러그가공기 등을 비롯해 총 52종의 생산기술 장비를 구축, 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
레저 선박 생산, 설계, 인력 양성, 애로기술 지원 등 전남 레저선박산업의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