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요신문DB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14세였던 소녀는 지난해 11월 22일 뉴델리 서부의 한 시장을 걸어가던 중 유괴됐다.
소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두운 방에 갇혀 2주 동안 3명의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녀는 “2주가 지난밤 그들은 나를 풀어주겠다면서 차에 태운 후 술을 사러 가게로 갔다”며 “이후 근처 우물에 차를 세우더니 나에게 가라고 말했다. 내가 몇 발자국을 뗐고 그들은 2발의 총을 쐈다”고 말했다.
총을 맞아 의식을 잃은 소녀는 우물에 버려졌지만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총알이 소녀를 관통하지 않고 가슴에 박힌 것이다.
이후 우물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이 소녀의 비명을 듣고 구조에 나섰고, 소녀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용의자들이 체포된 이후 소녀는 “강간범들이 교수형을 당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