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에 따라 가축질병대책본부장인 송하진 지사 주재로 이날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열고 발생지역의 전파차단과 조기종식에 나섰다.
▲전북도는 12일 구제역이 의심된 김제의 돼지가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자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긴급 방역 대책협의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670마리 전부를 살처분하고 김제의 모든 양돈 농가(25만5천마리)에 구제역 백신을 보급,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양돈농가가 많은 인근 익산과 정읍, 완주, 부안지역의 추가 방역을 위한 백신 확보에도 집중키로 했다.
발생농장으로부터 3㎞ 이내(보호지역)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도 설치했다.
도 본청과 김제시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한 전북도는 축산농가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 확진 판정으로 전북지역에서는 첫 구제역 확진으로 기록되게 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71년간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