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13일 설 명절을 맞아 8개 분야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는 13일 설 명절을 맞아 8개 분야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생안정 8대 중점관리 분야는 △따뜻한 명절분위기 조성 △물가안정대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재해·재난 안전사고 방지대책 △특별 교통안전 대책 △비상진료 등 보건 및 환경 정비 대책 △설 명절 손님맞이 관광 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시민불편 생활민원 현장 점검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등이다.
우선, 시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후원자 발굴 및 연계활동을 벌여 지원목표액 3억원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설맞이 유통질서 점검과 명절 성수품 등 18종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명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BUY전주·사회적기업·시니어클럽·장애인상품 홍보, 직거래장터 운영 등 전통시장 및 지역 물품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된다.
시는 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교통대책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불편 민원에 대한 신속한 접수·처리로 교통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동안 시 본청과 양 구청, 각 동 주민센터, 건산천1·2주차장,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동물원 등 2천여 면의 주차장이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도 운영된다. 관내 공공보건의료기관 4개소와 의료기관 954개소, 약국 355개소, 응급의료센터 4개소와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에는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한 비상근무반도 운영된다.
기초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설맞이 청결주간을 운영,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와 함께 다중집합장소, 주택밀집지역, 주요 도로변, 한옥마을 등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설을 맞아 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손님맞이 관광 대책도 추진한다. 문화시설별 다채로운 행사와 한옥마을 평일 야간 상설공연, 각종 전통놀이 프로그램, 문화장터 운영 등을 통해 귀성객들이 전주만의 매력을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6일부터 연휴기간 내내 운영·총괄반과 청소대책반, 교통대책반, 재해대책반, 의료대책반 5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양 구청 자체상황실과 맑은물사업소 상하수도대책반을 별도 편성해 가로청소 등 6대 생활민원에 대한 시민불편을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올 설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안정대책 마련에 역점을 뒀다”며 “귀성객과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