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매력 있어 보일 때’는 역시 사생활에서는 모범적이고 시합에서는 성실한 플레이를 펼칠 때였다. MBC의 A아나운서는 “성실한 플레이어로는 최태욱을 꼽고 싶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매력적인 선수로는 최경주가 먼저 떠오른다”면서 개인이나 팀을 위해 한결같은 선수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SBS의 B아나운서는 “실력에 비해 겸손한 선수를 보는 것도 팬으로서는 즐거운 일”이라며 “축구에서 골을 넣고 동료 그리고 관중들과 나누는 골 세리머니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여자 아나운서들은 ‘선수들이 한심해 보일 때’도 따끔하게 지적했다. MBC의 C아나운서는 “운동 외적인 일에 지나치게 시간과 신경을 쓰는 선수들을 보면 안타깝다. 더군다나 방송에 출연해 술 마시고 노는 이야기를 무슨 자랑처럼 떠들 때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선수들의 인터뷰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YTN의 D아나운서는 “인터뷰할 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거만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너무 부끄러워하는 선수도 있다”면서 “오버하지 않는 적당한 자신감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들은 공영방송답게 ‘선수다운 선수가 정말 아름다운 선수’라는 의견이 많았다. E아나운서는 “자기관리를 못해 구설수에 오르거나 가십거리가 되는 선수들을 보면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고 F아나운서는 “가끔 자신이 연예인인 줄 착각하는 선수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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