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월 1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신청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석면 함량이 높아 석면폐증, 폐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군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으로 4억 8천만 원을 지원해 모두 239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400여만 원이 증액된 2억4528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내 슬레이트 73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중에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지역으로 선정된 강화읍 서문지역의 슬레이트 주택 13동도 포함돼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주택의 지붕재와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로 1가구당 최대 336만 원을 지원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건축물 소유자가 부담한다. 사업 희망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사업량 73동을 초과할 경우 슬레이트의 노후도, 소득수준, 다자녀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