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폭설로 인한 광주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25일 지원한 제설차량이 상무지구와 주요 도로, 교량 등 제설이 시급한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대구광역시가 이번 폭설로 인한 광주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제설인력(6명)과 장비를 포함한 제설지원단을 긴급 지원해 제설작업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설장비 지원은 대구시가 달빛동맹 차원에서 먼저 제의해 이뤄진 것으로 15톤 제설차량 4대, 다목적 제설차량 1대, 소금 50톤 등이다.
이들 장비는 이날 오후부터 상무지구와 주요 도로, 교량 등 제설이 시급한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대로변 제설작업은 많이 완료됐으나, 이면도로 등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시민불편이 큰 만큼 이번 대구시의 제설 지원은 광주지역 제설 마무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제설지원단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광주에 머물며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광주시와 함께 제설 마무리 작업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광주시도 지난 2014년 2월 강릉지역 대설시 7일간 강릉시 교동일원에 제설차량 5대를 지원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용운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대구시의 이번 대설 지원이 광주와 대구간의 달빛동맹에서 상생협력의 또 하나의 좋은 선례다”며 “광주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타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