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제공
[일요신문] 전남 영암군이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삼호읍 최고 42cm를 비롯한 평균 28cm의 기록적 폭설이 내려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군 산하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군부대 등 민관군이 협조해 주요 지방도와 군도, 대불산단 등 요충지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영암 건설기계연합회에서 굴삭기 15대, 덤프 10대를 3일간 무상 지원하고 자율방재단에서는 개인소유 트렉터 80여대를 지원했다.
민관군 총 1천500여명의 인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영암군 관내 10개 노선 115km를 비롯한 읍면소재지도로와 각마을 진입로에 쌓인 눈을 제거했다.
전동평 군수는 주말도 반납하고 유동인구와 산업시설이 집중된 대불산단과 삼호 지역과 11개 읍면의 제설작업 현장을 방문해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인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제설작업도 했다.
전 군수는 “지난 주말부터 폭설로 불편을 격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기록적 폭설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나머지 제설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본청 실과소 담당읍면에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폭설과 한파로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현장점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