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공
[일요신문]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올해 첫 ‘광양 해피데이(Happy Day)’를 운영하던 중 리틀야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화제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리틀야구단 선수 17명과 학부모 13명은 이날 ‘광양 Happy Day’ 현장을 방문하고 정 시장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야구꿈나무들이 이렇게 정현복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한 계기는 리틀야구장 건립에 따른 것이다.
2012년 창단된 광양시 리틀야구단은 연습장소가 없어 폐교 등에서 운동을 하던 중 지난 해 1월 Happy Day를 방문하고 리틀야구장 건립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어린 선수들의 뜻을 헤아려 흔쾌히 구장 건립을 약속하고 사업비 5천만 원을 확보해 2015년 12월 1일 야구장을 준공했다.
감사패를 받은 정현복 시장은 “해피데이를 운영하면서 감사의 방문을 받은 것이 이례적”이라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 육성을 위해서 광양시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해피데이를 통해서 야구꿈나무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선수와 학부모들이 이에 화답하는 모습은 소통행정의 또 다른 모범 사례로 광양시의 시민 참여형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광양리틀야구단(감독 정영진)은 33명의 선수로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각종 대회에 참가해 4강에 진출하는 등 날로 팀 전력이 상승하는 가운데 리틀야구 국가대표 상비군 4명을 배출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