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기동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텃밭에서 모종을 심고 있다.
구는 ‘2016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입주자 대표 등의 신청을 내달 2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층간소음, 층간흡연 등 주민갈등해소 사업 ▲지역축제 사업 ▲공동육아, 카셰어링 등 공유 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등 관리비절감 사업 ▲친환경녹색 사업 등 모두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활성화단체 및 관리주체는 내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민간위원이 50% 이상 참여하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의 필요성, 기대효과 및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공모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아파트 단지 내 이웃 간 소통을 늘리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면서 “그동안 일괄 적용되던 단지 부담비용을 올해부터 참여연수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 신규 단지의 부담을 줄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교육·상담 등 단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커뮤니티 전문가의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주민간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