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타를 닮은 외모를 지녔다면 기분이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아마 기분이 나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욱이 미녀 스타를 닮았다면 더욱 더 그러할 터.
미국의 로라 파스칼로니(41)와 캐나다의 카밀라 오스만(20)이 그 주인공들이다. 파스칼로니는 머라이어 캐리와, 그리고 오스만은 킴 카다시안과 각각 붕어빵이다. 마치 잃어버린 자매를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똑 닮았다.
20년 전부터 캐리의 닮은꼴로 활동해온 파스칼로니는 이미 이 바닥에서는 유명인이나 다를 바 없다. 각종 행사에 초대되면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그녀는 특히 연말이 되면 더욱 바빠진다. 1회 출연에 최고 7만 달러(약 8400만 원)를 번 적도 있었다.
1990년대 중반 리키 레이크의 토크쇼에 출연해서 일약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던 파스칼로니는 “나는 늘 바쁘다. 특히 연말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진다”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처럼 파스칼로니가 유명세를 즐기고 있는 데 반해 오스만은 그렇지 않다. 패션 블로거인 오스만은 “나는 별로 카다시안과 닮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거리를 두고 있다. 자신은 자신일 뿐 누구를 닮아서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 봐도 영락없는 카다시안 쌍둥이 같은 오스만은 이목구비는 물론이요, 짙은 색 머리에 잘록한 허리, 그리고 커다란 엉덩이까지 카다시안과 똑같다. 심지어 화장법도 비슷하다. 하지만 오스만은 “나는 절대 카다시안의 팬이 아니다”라면서 “카다시안의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