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상에서 제일 키 큰 나무는 어디에 있을까. 정답은 미 캘리포니아 훔볼트 레드우드 주립 공원이다. 하지만 정확히 공원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공원 어딘가에 있다고만 알려져 있을 뿐 확실한 위치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몰려들 경우 나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이페리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나무의 높이는 무려 115.6m. 이는 자유의 여신상(93.1m)이나 빅벤(96m)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이 나무의 수령이 600년가량으로 아직 젊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랄 수도 있다는 점이다. 600년은 사람 나이로 치면 스무 살 정도 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