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추운 겨울 길에서 떠도는 고양이들을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인 것. 덕분에 어떤 고양이든 마음 놓고 사원 안으로 들어와 잠을 자거나 쉬어 갈 수 있으며, 때로는 음식을 얻어먹고 가는 고양이들도 있다.
이 사원이 길냥이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사원을 찾는 신도들 역시 마치 제집인 양 마음껏 드나드는 고양이들이 싫지 않은 듯 함께 예배를 보는 등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있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