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2월부터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100원 택시’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시는 2월부터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100원 택시’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주시는 시정 역점 추진 방향을 시민 중심의 체감 행정 일환으로 지난해 10개 읍면동에서 23개 마을에서 시범 운행했다.
이용 성과가 크자 올해에는 버스승강장으로부터 마을회관까지 500m 이상 떨어진 135개 마을(1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대폭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7천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는 마을 주민 수에 따라 마을에 이용권을 배부했으나 올해는 가구당 동일 매수를 배부해 인구 규모에 따른 마을별 불합리한 부분을 해소했다.
또 이용권에 사용자를 기명해 제작해서 이용권 배부에 투명성을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18일에는 택시운송사업자, 마을대표자, 읍면동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택시는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경우 주민은 100원만 내면 된다. 면 소재지를 벗어나게 되면 추가 요금을 부담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설명회 자리에서 “100원 택시가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상반기 운영 성과를 분석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