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적조 예찰 투입이 검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적조 예찰은 어업지도선을 타고 나가 현장을 살피거나 예외적으로 해경 헬기 등이 동원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적조 상황 대처 자체 평가와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을 구하기 위해 대학, 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지자체,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적조대책위원회를 지난 28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류방제 동원어선 임차료 현실화, 재해보험 품목 확대(능성어), 적조 예찰 기술지도선 유류비 지원 확대, 휴대용 용존산소측정기․전자 현미경 보급 등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
도는 또한 기존에 실시하지 않았던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6월 중 적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수․고흥 해역, 장흥․완도 해역에서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과 방제 장비를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피해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조 피해복구 재난지원금 등 32억 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8월 5일부터 53일간 적조가 발생해 188억원의 피해가 났다. 인원 1만2천여명, 어선 1만653척이 동원돼 4만3천여t의 황토가 살포됐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완도지역 전복 피해양식어가에 우량종묘 보급사업 30억원과, 적조 발생 시 이동 가능한 가두리시설 현대화 지원자금 53억원을 지원하고, 적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적조예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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