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항
[일요신문] 밤바다를 가로지른 거가대교의 조명, 홍포 바다 위로 쏟아질 것 같은 찬란한 별들, 현기증이 나도록 아름다운 거제의 찬란한 밤 풍경이 펼쳐진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오는 16일부터 3월 2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거제 야경>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거제의 밤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 사진 작품 30점을 전시하는 이번 <거제 야경>전시회에서는 류정남 작가가 오랫동안 작업해온 거제 각 지역의 숨막히게 아름다운 야경을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바람의 언덕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된 바람의 언덕과 외도의 동화 같은 일몰, 안개의 바다와 어울리는 신선대의 밤 풍경, 계룡산에서 본 신비로운 밤하늘, 홍포 바다에서 본 은하수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거제의 모습이 사진으로 펼쳐진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종철 관장은 “거제는 천혜의 자연 풍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아왔지만, 지금까지 밤풍경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거제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이번 전시를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거가대교
전시회가 시작되는 16일 오후 2시 사진작품 창작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류정남 작가와의 대화’ 세션도 마련된다.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신청방법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거제 야경>사진전은 무료로 진행된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