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일 전주시 민행탐방에 나선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과 농아인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전주 수화통역센터’를 방문해 수화를 배워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16년 시군 릴레이 민생탐방 일정으로 1일 전주 지역을 찾아 감성, 공감의 따뜻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민생탐방은 김승수 전주시장, 박현규 시의장, 도의회 강영수 환경복지위원장, 양용모 교육위원장, 국주영은 환경복지부위원장, 김종철, 송성환, 정호윤, 이해숙, 최진호 도의원 등과 함께 했다.
송 지사는 가상체험분야의 우수 창업기업인 ‘(주)트윈테크’와 농아인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전주 수화통역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2008년 창업한 가상체험 개발, 모션시스템, 회전성형기 장비개발기업인 ‘(주) 트위센터를 방문해 봉혁 대표와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와 힘을 실어 주었다.
송 지사는 “트윈테크는 무인항공기와 차량, 로봇장비 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도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라면 전북의 게임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시 봉혁 대표는 “요즘 부상하는 산업이 VR(Virtual Reality) 관련산업으로 삼성 기어VR, 페이스북 오큘러스가 대표적인데, 이러한 분야에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으로 향후 전북도에서 이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술개발 투자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잘 귀담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수하 통역센터’를 방문해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에게 통역과 민원상담, 일상생활과 긴급상황을 지원해 주는 시설관계자를 면담하고 격려했다.
송 지사는 “외롭고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시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마음의 소리를 듣는 분들이다”면서 “사회복지 시설에 종사하는 분들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분들의 수요들을 제대로 읽어 맞춤형 복지서비슬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장애인을 위해 평생교육센터 2곳과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1곳을 신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의 민생탐방은 12일 김제시, 진안군으로 이어진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