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강용석 변호사는 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강 변호사는 “저의 복당에 대한 서울시당의 방침을 접했다. 출마 준비를 하는 동안 물론 쉽게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저의 복당이 이렇게 큰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인지, 한편으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저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자신을 “새누리당의 정신으로 정치를 할 젊은 40대” “스마트한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높이는데 한축을 담당할 수 있는 젊은 일꾼”이라고 소개하면서 “의도치 않게 구설에 올랐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당규라면 그것은 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허위 사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강 변호사는 “입당 이의 신청 절차에 따라 중앙당에 입당원서와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 새누리당이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변호사에 대한 당원자격을 심사, 당원규정 제7조에 의거해 입당 불허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