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과 만나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일부 이전과 관련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권은희 의원실 제공>
[일요신문]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과 만나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일부 이전과 관련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1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이 사장을 만나 “경제인을 포함한 광주 지역민 모두에게 삼성전자 생산라인 이전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라며 지역의 우려를 전했다.
삼성전자가 광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은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지역경제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할 힘을 비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까지 내몰려 참담하다”며 “삼성전자가 협력업체 등에 닥칠 위험을 적극적으로 막아내 지역 경제가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지역 협력업체들의 경영난과 자금압박 등 문제와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례적인 상생협의회에서 논의되는 방안들을 적극 반영하고 수출 가능한 기술지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컨설팅지원, 스마트 공장시스템 구축 등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면담 후 “삼성전자 측의 입장을 이해 못할 바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에 대해 외면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며 밝혔다.
권 의원은 지역구인 광산구 관내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두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