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전 직원 반부패·청렴서약 및 청렴실천 결의식을 갖고 ‘청렴 광양 만들기’ 카운트다운 시작을 선포했다.
‘반부패·청렴서약 및 청렴실천 결의식’은 공무원들이 쳥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측정에서 10점 만점에 8.06점을 받아 전국 시단위에서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 공무원들이 낭독한 청렴서약서에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거나 주지도 않으며,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1천100여 명의 전 공무원은 청렴서약서에 담긴 내용을 실천해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박현수 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실시하고 청렴명함 제작 활용, 부패행위 특별 신고기간 운영, 각종 회의 시 청렴 동영상 상영 등을 통해 청렴한 광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현복 시장의 13억 정치자금 수수의혹과 7급 공무원의 500만원 뇌물수수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어 시의 이러한 청렴결의가 ‘낯 뜨겁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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