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경상북도가 황금허리를 잇기 위한 영호남 동서통합 SOC로 공동 추진한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이 정부 구축계획에 반영됨과 관련해 송하진 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경북도가 황금허리를 잇기 위한 영호남 동서통합 SOC로 공동 추진한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이 정부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2016~2025)’ 수립안에 새만금∼대야간 철도건설은 착수사업으로, 전주∼김천간 철도는 추가 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됐다.
추가 검토대상사업도 이번 3차 계획에서는 필요시 계획기간 내에 착수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다.
이같은 사업 추진 배경에는 송하진 도지사가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지난해 11월 25일 경상북도와 손을 맞잡고 공동 건의문을 국토부 등에 전달했고, 이를 중앙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대부분 남·북 방향으로 건설되고 동·서 방향의 교통망은 매우 취약해 영·호남 간 교류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지역화합에도 장애가 되어왔다.
이에 따라 단절된 교통망을 연결하기 위한 ‘무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은 양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전주~김천간 철도가 건설되면 동·서간의 교통망이 연결돼 서해안권과 동해안권의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확대돼 지역경제가 활성화와 지역간 화합도 도모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도와 경상북도가 황금허리를 잇기 위한 영호남 동서통합 SOC로 공동 추진한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이 정부 구축계획에 반영됨과 관련해 송하진 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서는 2개 사업이 경제성(B/C) 부족으로 추가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 사업추진이 실현되지 못한 상태에서 전북연구원 등과 공조 SOC 국가계획반영을 위해 적극 대응해왔다.
제3차 계획에서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 추진과 새만금 신항만 착수에 따른 신항만과 내륙 동·서간을 연결하는 물류대동맥 역할을 수행할 철도건설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은 올 상반기 중에 고시될 계획이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철도건설이 착수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