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3만대로 전년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8일은 조기 귀가 차량과 성묘 차량 혼재로 연휴 최대 교통량인 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 연휴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귀성방향은 연휴 시작일인 6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18시까지, 귀가방향은 설 당일인 8일 오전 12시 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구간은 경부선 서울방향으로 통도사~경주(휴)(20km), 남해선 순천방향으로 동창원~북창원(15km)과 진주~축동(10km), 부산방향으로는 군북~북창원(20km)과 동김해∼덕천종점(10km)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남해2지선 서부산TG~서부산종점(5km), 울산선 언양방향으로 범서B/S~언양JCT(10km) 등도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은 남해선 부산→진주는 2시간 37분, 귀가길(부산방향)은 진주→부산 구간에서 3시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남해선이 밀릴 땐, 남해제1지선 이용하는 게 유리
명절 연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진주 구간 교통 혼잡패턴 분석 결과, 남해1지선 동마산~산인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남해선 본선 창원분기점~산인 구간을 이용하는 것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설 당일인 8일 남해1지선 동마산IC∼서마산IC(3.5km)(양방향) 구간에 갓길을 활용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제가 운영된다.
본부 관계자는 “창원에서 진주방면 및 진주에서 부산방면 이용고객은 남해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남해1지선을 이용해 산인~창원 구간을 통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회도로(국도, 지방도 등) 안내를 통한 고속도로 교통 혼잡 개선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및 주변 우회도로(국도, 지방도 등)의 교통소통 상황을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행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도 우회 차량을 위해선 주요 방향 전환구간에 고속도로 재진입을 위한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휴게소 및 영업소 우회 안내 리플렛과 배너도 설치해 우회도로 이용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회도로 실시간 소요시간 정보를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고객선택권 확대 위해 다양한 매체 통한 교통정보 제공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휴대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제공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다운로드하면 사용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와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됐다.
트위터,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길을 위한 교통법규 준수 철저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는 고속도로 차량 집중 시 끼어들기, 갓길운행, 지정차로 위반 등 기초질서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가 잦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가 가중되는 현상이 발생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운행을 위해 교통법규 단속 무인비행선을 남해선 함안휴게소 일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법규 단속 무인비행선은 5일부터 10일까지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 일원에서 운영된다.
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경부선 언양JCT~영천IC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교통정체 및 사고 시 신설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및 국도7호선으로 우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길을 위한 편의 서비스 강화 및 이벤트 실시
한국도로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특별교통소통대책근무를 실시한다.
관내 25개 휴게소에서는 평소보다 320명이 증원된 1,188명(일평균)이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2개소(언양(서울), 진영(순천))에 15칸의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용 화장실 63을 개방해 ‘줄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만들 방침이다.
또한 혼잡휴게소 및 정체구간 진입 전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확충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휴게소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설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신권교환,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설 명절 기념품, 간단한 다과 및 음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귀성·귀가 길은 한꺼번에 많은 차량들이 몰리다 보니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사전에 스마트폰, 인터넷 등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운행노선이나 시간대를 선택한다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