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촌 주민들이 농어촌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있다. 오감통 농어촌버스 승강장 모습. <강진군 제공>
[일요신문] 전남 강진군 전역에 농어촌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이 구축된다.
강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농촌형 광역정보시스템 BIS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총 사업비 3억4천만 원 중 국비 1억원과 도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군은 농어촌버스 출발과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32인치 모니터를 면소재지나 버스이용객이 많은 관광지 정류장 15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상반기에 사업비를 교부받아 하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구축되면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버스가 현재 어느 구간을 운행 중이고 언제 해당마을에 도착하는지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상대적으로 정보서비스에 취약한 농어촌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버스 이용정보가 제공돼 농어촌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은 버스 정류장이나 인터넷, 모바일 앱을 통하여 농어촌버스가 실시간 운행정보, 도착 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전용시스템이다. 현재는 대도시 버스 정류장에서나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 많은 지자체들이 신청한 가운데 전남에서는 강진군과 영광군 두 곳만 선정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객들이 승강장에서 불필요하게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리는 일이 없어져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