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아시안게임 이후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배 감독이 큰형이나 삼촌 같은 푸근한 스타일로 총감독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레슬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장순 코치는 군기 반장 스타일이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반복 훈련과 잠시 숨을 고르는 PT체조가 모두 그의 호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진행된다. “이것만 잘 하면 오늘은 50분에 마칠 수 있다”며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에선 끈끈한 인간미마저 읽을 수 있다. 반면 성에 차지 않는 플레이가 나오면 “하여튼 기술이 안 되는 것만 기술적으로 골라서 한다”며 따끔한 충고가 여지없이 날아간다.
한편,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 감독은 적소에 내뱉는 애드리브가 일품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 날에도 빠떼루(패시브) 연습을 하는 선수들이 잠시 요령을 피우자 이렇게 외쳤다. “야! 운동 안 해! 하여튼 빠떼루 연습하라고 하면 꼭 마사지를 해요, 마사지를!”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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