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모습 <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시는 로컬푸드직매장 본점 건립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5일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로컬푸드직매장 본점의 건립부지, 사업 추진방향 등에 관한 의견서를 접수받고 있다.
시가 로컬푸드직매장 본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월에는 일평균 약 48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입지조건상 주요 소비층이 빛가람동 주민에 몰려있고, 직매장 한 곳으로 로컬푸드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기에는 한계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로컬푸드가 지역경제와 농업발전을 견인하는 힘을 발휘하려면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
2017년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는 나주로컬푸드직매장 본점에는 판매점과 더불어 카페, 레스토랑, 저온창고 등을 설치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시설로 만들어 6차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직매장 수가 늘어나면 참여 농가 및 출하량 확대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나주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안인 만큼 사업 단계별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이번에 접수되는 시민의견은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이외에도 공청회를 비롯해 여론을 수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로컬푸드직매장 본점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되어 있다.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이메일(steelflag@korea.kr), 방문 또는 등기우편(나주시 시청길 22 농업기술센터 3층 식품유통과)을 이용할 수 있다.
공지된 마감일은 2월 15일이지만, 추가적인 의견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19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