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를 24-10(10-0 3-7 3-0 8-3)으로 꺽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덴버는 1998년과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슈퍼볼 주인공이 됐다.
반면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캐롤라이나는 덴버의 질식 수비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자인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팀 우승을 견인하며 슈퍼볼 MVP에 선정됐다. 수비수가 슈퍼볼 MVP가 된 것은 2014년 슈퍼볼 우승팀인 시애틀 시호크스의 말콤 스미스에 이어 2년 만이다.
권성희 온라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