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바이오플락 기술 이용 흰다리새우 양식 현장 적용시험
바이오플락 기술은 미생물과 식물플랑크톤 등을 이용, 암모니아와 사료 찌꺼기를 완전히 분해해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고 오염 물질을 정화한 후 이를 다시 양식생물 먹이로 이용하는 첨단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른 양식시스템에 비해 경영비가 절감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질병과 환경 변화로 인한 불예측성과 낮은 생산성, 배출수에 의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목포지원에서는 올해 육상수조 내 바이오플락 시스템을 구축해 흰다리새우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보리새우를 대상으로 현장시험을 추진하고 경제성 분석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의 새우류 양식은 대부분 축제식 양식장에서 대량양식이 가능한 흰다리새우 위주로 이뤄진다. 매년 생산량이 늘어 2014년의 경우 전국 생산량(4천 488톤)의 73%를 차지했다.
하지만 보리새우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품종임에도 사육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양식이 어려워 전국 생산량(213톤) 가운데 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4%(8톤)에 불과하며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연구마저 1990년대 말 이후로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빠른 시일 내 연중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고생산성 새우류 양식을 위한 현장 적용시험을 거쳐 확립된 기술을 양식어가에 보급하고,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품종 연구와 양식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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