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지난 9일 방송된 SBS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손에 가수>에는 임창정,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출 판타스틱 듀오를 찾았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영상을 보내온 일반인 참가자들 중 파트너를 선정해 노래를 부르고 300명의 판정단에게 선택을 받아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서병순 씨에게 “‘초혼’을 끝까지 못 부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칠순택시’ 서병순 씨는 “아내가 6년간 암으로 고생하다 천국으로 갔다. 지금도 실감은 안 난다. 아직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아내에게 ‘초혼’은 혼자 불러주던 노래”라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사연을 듣고 눈물샘이 터진 장윤정은 애써 마음을 추스리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첫 소절부터 목소리가 흔들리다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장윤정은 “못 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손을 꼭 잡고 눈물을 삼키며 노래를 완창했다. ‘칠순택시’ 서병순 씨의 애틋한 사연과 진심이 담긴 노래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