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설 하루 전날인 7일 망월묘지, 영락공원, 광천터미널, 서부소방서, 광주송정역을 방문해 성묘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서부소방서 방문 모습.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5일간 이어진 설 연휴 광주지역에서는 큰 사건 사고 없이 차분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발생한 사건사고는 총 61건(교통사고 43건, 화재 18건)으로 지난해 61건(교통사고 51건, 화재 10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365생활민원실의 제증명과 각 상황반 등에서 처리한 생활민원은 총 373건이며, 광주시 120빛고을콜센터에서는 상담민원 총 597건을 처리했다.
시는 성묘․의료, 교통, 청소, 재난․소방, 급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264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연휴에 14만명이 시립묘지(망월묘지, 영락공원)를 찾은 가운데 8일 설 당일에는 6만명이 몰리면서 오전에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하지만,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32대 274회 증회 운영하고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을 현장에 배치해 교통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와 전의경어머니회 회원 80여 명은 지난 5~6일 광주역, 광천터미널, 광주송정역 등에서 귀성객들을 위한 무료 급수봉사를 하고 대합실 안팎 교통안내, 임시 짐보관센터 등을 운영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시민들은 세배와 성묘를 마친 후에는 식당, 대형마트, 극장 등을 찾기도 했으며 국립광주박물관, 시립민속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찾아 전통문화를 즐기는 등 연휴를 보냈다.
한편, 윤장현 시장은 설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망월묘지, 영락공원, 광천터미널, 서부소방서, 광주송정역을 방문해 성묘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귀성객과 차 봉사를 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후 2시 광주YMCA 무진관에서 열린 민주가족 합동세배 참여해 시민사회대표와 원로 등 150여 명과 새해 덕담을 나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