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최규성, 김춘진 공동위원장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이춘석 김관영 국민의당 도당위원장은 12일 전북도청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지역정치권은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평택·대구와 함께 군산이 거론되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최규성, 김춘진 공동위원장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이춘석 김관영 국민의당 도당위원장은 12일 전북도청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송 지사와 지역 정치권은 이날 회의에서 사드의 군산 배치 논의는 지역발전에 큰 저해요인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군산지역은 적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의 사드 배치 후보지 검토는 전자파 등 피해는 물론이고, 내부개발에 본격 들어가는 새만금사업 등에 막대한 경제적 차질이 예상된다”며 군산 배치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이들은 “사드의 군산 배치 논의는 수조원이 투자된 새만금의 동북아 경제거점으로서의 중요성과 도민들의 실망감 등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군사적 측면에서도 적합하지 않다”고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을 예의주시해 도와 정치권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정부에 군산 및 새만금지역은 적지가 아니라는 점을 촉구키로 했다.
송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조만간 국방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 군산지역이 거론 된 직후부터 연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