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일성 해설위원 | ||
우리나라는 좁은 땅 덩어리 때문에 미국과는 달리 야구 중계방송이 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때문에 이미 내려진 판정에 대해서 계속 지적을 하면 다른 팀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을 자극하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심판 판정은 심판들의 고유 권한이다. 이를 해설자가 ‘오심’ 운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만 룰을 잘못 적용했을 때에는 오심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며 판정은 심판이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심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임채섭 심판원은 “중계방송을 하는 날이면 오히려 심판보기가 껄끄럽다. 수많은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데 어찌 긴장을 하지 않겠는가?”라며 해설자들도 우리의 고충을 알 것이라며 ‘동지애’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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