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해신풍어제 시연, 개불시식회, 먹을거리 장터, 친환경농수특산물 판매 등 17개 행사로 이뤄졌다.
개불·낙지잡기 체험, 관광객 참여 장기·노래자랑 등을 주민참여형 축제로 진행한다.
고려시대 신돈이 강장식품으로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개불은 요즘 정력제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글리신 등이 풍부해 달짝지근한 맛이 나며, 맛과 향이 좋아 회나 구이로 애주가의 안주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혈전을 용해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환자에게 좋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과가 있다.
강진 사초개불은 보통 10∼15cm 크기인데 다른 지역에서 채취되는 개불에 비해 크다.
또 탄력성이 뛰어나 맛이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강해 해마다 마을에서 개불을 잡는 날이면 서울, 부산,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직접 구매하러 찾아오는 이가 많다.
강진군이 사초개불의 효능을 알리고, 상품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개불 축제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박동열 축제추진위원장은 “청정지역인 사초마을은 양질의 개불이 많이 나 개불마을로도 불린다”면서 “특히 손수 개펄을 파 잡기 때문에 개불이 손상되지 않고 살집도 두꺼워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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