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하수구와 정화조, 지하 공간, 웅덩이 등 취약지 683개소를 대상으로 자치구 방역단 93개반 335명, 소독장비 315대를 편성해 유충구제 중심의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년보다 해빙기 방역소독의 시기와 기간을 확대하고, 일제 공동 방역소독 횟수를 늘려 모기 개체 수 억제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기 피해 예방과 방역 활동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모기 유충의 특성상 물이 고인 인공용기는 서식지로 활용될 수 있어 이를 제거 하고, 나무 구멍과 그루터기, 풀밭, 생활쓰레기 등 주기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모기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
또한 모기의 접근을 막기 위해 모기장과 에어로졸, 전자매트, 기피제 등 기구나 도구를 이용하고, 흰줄숲모기의 경우 주간 활동성이 강하므로 개인보호 장비 없이 숲속에 장시간 머물지 않도록 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의심 기준 확정에 따라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로 여행한 이력이 있으며 37.5℃ 이상 발열이나 발진이 확인되고, 관절통‧근육통‧결막염‧두통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모기에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시민 스스로 모기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각 가정에서도 집 주변의 고인 물 및 죽은 나무 등 서직 환경을 제거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