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민요명창 정남훈의 비나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마련
- 한편, 20일(토) 남인사마당에서 『2016 인사동 정월대보름맞이 축제』 개최
- 대보름의 전통을 되살리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 기원하는 자리
[일요신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크게 ▲길놀이 ▲액막이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부대행사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후 1시 50분 부암동주민센터(창의문로 145)에서 무계원으로 이어지는 길놀이로 시작된다.
본행사인 액막이 공연은 경기 민요명창 정남훈의 축원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 비나리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7회 봉산탈춤 보존 전승회의신장수춤(붉은 원숭이)과 사자춤 등 풍성한 공연이 진행돼 정월대보름의 신명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사자탈써보기, 투호, 코뚜레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부럼깨기,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새남굿보존회의 새해운수 보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2015 무계원 경기민요명창 정남훈 공연
무계원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8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무계원으로 유선신청 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인사동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놀이마당에서 『2016 인사동 정월대보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종로구 주최,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크게 ▲길놀이 및 지신밟기 ▲민속놀이 ▲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길놀이는 사물놀이와 함께 북인사마당부터 남인사마당까지 진행되며 남인사마당에서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 인사동 정월대보름 축제 소원쓰기
또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부럼깨기, 가훈 쓰기,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오후 3시부터는 민요, 장구춤, 강강술래, 판소리, 태평무, 국악가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국악실내악 등의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로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풍습이 많다.” 면서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잊혀져가고 있는 세시풍속의 의미도 되새기고 복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