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물 수요관리종합계획은 수도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한다.
1인당 적정 물 사용량을 고려, 관할 시군의 물 수요관리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종합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을 공급자중심의 관리계획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수요관리(DSM, demand side management) 방식으로 전환해 수립키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연차별 물 수요관리 목표 설정을 비롯해 정책수단 도출과 절수설비, 기기 보급, 물 사용실태, 낭비요인 조사, 물 절약 교육․홍보, 수도요금체계 등이다.
도는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연차별 누수량 줄이기와 유수 수량 늘리기, 절수설비 등 절약 시설의 연차별 보급목표 및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국내 수자원 이용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수자원 확보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는 42년 만의 가뭄으로 충남 서부에서 먹는 물에 대한 제한 급수를 시행했다. 전북 도내에서도 주요 취수댐 저수율이 10% 이하로 떨어져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도내 최저 저수율은 섬진댐 6%, 대아댐 6.5%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