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개강식을 시작으로 3월 8일까지 총 9일간 40시간 실시되며 최근 귀농인과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귀농지원사업 안내, 농업관련 기관소개, 성공귀농을 위한 경영전략, 영농기초이론, 현장체험 등 농촌 정착에 필요한 기본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129명의 교육생 중 74%가 20~50대의 노동가능 연령대로 후계농업인력 확보를 통한 문화, 복지, 의료분야 등 농촌의 전반적 활력화와 지역경제성장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서 귀농한 교육 참석자 성태수씨(영천시 임고면)는 “130명 가까운 교육동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자신감이 생기고 영천에 귀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귀농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교육이라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영천시는 귀농․귀촌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귀농귀촌교육을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현재까지 총 650여명, 전원생활체험학교를 38기수 운영해 3450명 수료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일찍 귀농․귀촌 교육에 노력해 왔다.
또 2009년 영천시 조례를 제정해 귀농정착지원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융자사업으로 농업창업 3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에 5천만원 지원, 귀농인 현장실습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에 착수, 남부권 최고의 귀농귀촌 거점지역으로 거듭 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 중의 하나가 됐으며 귀농귀촌 적격지로 영천시가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쾌적한 환경, 편리한 교통여건, 고소득 농업작목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 부산, 울산과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으로 과일(포도, 복숭아) 재배면적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고품질 과일 생산 집산지이며 농가당 농업소득이 2700만원으로 전국평균 농가당 농업소득 1000만원의 2.7배가 넘는다.
또한 보잉사 MRO센터, 항공부품시험평가센터, 메디칼몰드 R&BD 등 첨단기업 유치, 2019년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 개장, 롯데복합단지조성 등 지역의 발전가능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농업부문의 후계인력 확보, 타산업 분야의 경험인력의 유입으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 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기자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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