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수성구청 제공
[일요신문=김태원 기자] 대구 수성구가 수성구의 새로운 브랜드 ‘인자수성(仁者壽城)’의 정신으로 구정을 이끌어나갈 방침을 밝혔다.
‘인자수성’은 공자의 논어 옹야편(雍也篇) 인자수(仁者壽) 구절에서의 수(壽)와 수성구의 수(壽)가 일치하는 것에 착안, 두 단어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옹야편의 구절 “지자락(知者樂) 인자수(仁者壽)라”는 뜻은 “지혜롭고 사리에 밝은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사람은 오래 살아 장수하게 된다”라고 널리 해석되고 있다.
수성구는 이에 더 나아가 인자수(仁者壽)의 인(仁)은 단순히 어질다는 뜻이 아닌 ‘감각이 살아있는 깨어있는 상태’를, 수(壽)는 오래 산다는 뜻 보다는 ‘건전하고 건강한 삶’으로 풀이했다.
이러한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한 인자수성이란 ‘생동감 넘치는 건전한 공동체’, 즉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라는 것.
수성구는 ‘인자수성’을 수성구의 브랜드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사진)은 “수성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인자수성을 수성구의 브랜드로 정착시켜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 수성구를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 비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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