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련부서 공무원들과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현장회의를 가졌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김승수 전주시장이 생태동물원 조성 등 전주시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 시장은 18일 본격적인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전주동물원을 방문해 동물원 관계자들로부터 2016년 주요업부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코끼리사 등 23개 동물사 전체를 꼼꼼히 둘러봤다.
김 시장은 또한 이날 현장방문에서 동물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태관련 특강을 실시했다.
만찬을 통해 그간 생태동물원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전문적 식견을 제공한 생태동물원다울마당 위원 및 동물원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게 될 전주동물원은 지난해 완료된 물새장 환경개선 공사에 이어 현재 동물병원 신축과 호랑이·사자사 확장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를 본격적 생태동물원 사업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총 2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간 좁은 우리에 갇혀 있어 동물복지에 최악의 환경이었던 곰사를 신축하는 등 동물들에게 충분한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주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을 주기 위해 연차적으로 몰입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각각의 동물 특성에 맞게 10개 구역으로 묶어 조성할 방침이다.
10개 구역은 △토종동물의 숲 △초식동물의 숲 △초원의 숲(아시아, 아프리카) △종보전센터(시베리아호랑이) △새들의 숲 △잔나비의 숲 △맹수의 숲 △아쿠아리움 △에코돔 △호주의 숲 등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18일 본격적인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전주동물원을 방문해 동물원 관계자들로부터 2016년 주요업부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23개 동물사를 둘러봤다. <전주시 제공>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 17일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련부서 공무원들과 현장회의를 가졌다.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은 전주가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는 전주휴먼플랜 5G 정책 중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그레이트(Great) 전주’에 포함되는 사업이다.
김 시장은 이날 팔복문화예술공장 조성과 문화공원 조성, 금학천 정비, 철길주변 도로 개선 등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대상지역을 일일이 점검했다.
또, 각각의 세부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문화과와 지역경제과, 도로하천과, 푸른도시조성과 등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각 사업별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이날 동물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각 국·소·본부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주요현안사업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전주다운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라며 “전주시 전역을 사람과 생태, 문화라는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재창조해 시민들의 삶에 품격을 더하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