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 정 전 의원의 전주 덕진 출마는 더는 야권 지도자이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백의종군하는 험지 출마가 아니라 3번 당선시켜준 양지로 돌아오는 것에 불과하고 가장 쉬운 곳에서 안전하게 4선에 도전해 금의환향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전 의원에게는 야권승리를 위해 불출마선언하고 야권통합이나 총선승리에 나서는 것이 남아있는 ‘신의 한 수’였다. 하지만 국민 바람을 저버리고, 결국 분열의 정치로 나갔다“고 꼬집었다.
또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탈당으로 500만표차 큰 패배를 안겨주었고 2015년 관악을 보선 출마로 새누리당에게 의석을 어부지리로 헌납했으며 그후 총선을 앞두고 쓰디쓴 야권의 분열을 초래했다“며 ”이제 또 다시 지역을 분열시키고 싸움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말의 성찬과 언어의 유희로 정치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말로만 하는 선동정치가 아니라 묵묵히 실천하는 생활정치,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떴다방 정치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끈기 있는 한우물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시 한 번 낡은 정치와 한판 붙겠다. 낡은 정치, 분열의 정치와 한 판 싸워 멋지게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가세로 국민의당이 전북에서 힘을 얻게 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총선 선거전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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