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선사 소속 IRISL TOUSKA호 전경 사진
[일요신문]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제재로 운항이 중지됐던 이란 국영선사 IRISL 선박이 경제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4년 만에 다시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이란 국영선사 IRISL의 선박 ‘TOUSKA’호(5,100TEU급)가 이란을 출발해 두바이를 거쳐 19일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 컨테이너 4,550개를 싣고, 부산 남외항으로 입항한 ‘TOUSKA’호는 22일 오전 9시 30분 감만터미널 2번 선석에 접안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본격화된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로 부산-이란간 물동량이 급감했다.
하지만 제재가 해제되면서 부산항과 이란 직기항에 따른 교역 확대 및 일본을 출발해 이란을 향하는 수출 물동량의 부산항 환적 증가로 부산항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부산항 목표 물동량 2,000만TEU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BPA를 비롯한 터미널 관계자는 IRISL 선박의 부산항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선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BPA 우예종 사장은 “IRISL의 부산항 입항 재개가 차질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부산항-이란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