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자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 ▲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등 9개 지표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분야를 구현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었다.
심사 결과 전남 기초지자체의 전반적 수준이 전년에 비해 향상됐고, 각 분야별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정부 분야에서 곡성군은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
보성군은 ‘농어촌 어르신을 위한 행복택시’를 전남에서 최초로 운행해 취약계층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유능한 정부 분야에서 완도군은 함평군과 지역 축제를 공동으로 홍보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광양시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협업해 저비용, 고효율로 배수펌프장을 설치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했다.
투명한 정부 분야에 강진군은 고려청자 제작기술 DB를 민간에 전면 개방해 민간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영상회의 실시간 전송망을 구축해 각종 회의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한 행정 구현에 앞장섰다.
이번에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영암군, 영광군, 장성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5천만원씩의 재정인센티브와 정부포상을 받는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38개 시군 가운데 전남이 11곳이나 돼 정부3.0 추진의 우수한 행정역량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고 도는 의미를 부여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지역 특성을 살린 정부3.0 과제를 적극 추진해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고 정부3.0 시너지 효과가 높은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전국 최고의 지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