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서먹한 분위기를 풀고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던 이 감독의 얼굴이 갑자기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그러더니 어떤 남자가 걸어와선 정중하게 악수를 청하며 “감독님 팬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개그맨 서경석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감독과 만난 베이커리 카페가 서경석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였던 것. 예의를 갖춰 인사를 전하는 서경석과 “어디서 많이 뵙던 분이네요”라며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를 잡는 이 감독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기만 하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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