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안미정(소유진 분)은 전 남편 윤인철(권오중 분)과 강소영(왕빛나 분)의 가게를 습격했다.
이날 안미정은 아들 윤우영(정윤석 분)의 학교 발표회도 잊고 어딘가로 급히 향했다. 바로 3년 전 자신의 친구 소영과 바람난 남편 인철이 자신의 동네로 이사온 것을 알게 된 것.
미정은 남편과 서류상 이혼했지만 막내 우주(최유리 분)가 아직 어려 가족들에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후 아이들에겐 아빠 인철이 미국에 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미정은, 그들 부부가 집 근처로 이사를 오자 분노하게 됐다.
이날 안미정은 강소영(왕빛나 분)과 함께 있는 윤인철을 보고 “누구더러 여보래. 내가 왜 네 여보야? 얘가 네 여보지. 네 자식들이 아빠가 착한 엄마를 두고 바람나서 3년 전에 이혼한 지 알아 몰라”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그런데 니들 둘이 이 동네로 이사를 와? 우리 집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여기로?”라고 말했고, 윤인철은 “그냥 내가 말하자고 했잖아”라고 벌벌 떨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재혼로맨스를 필두로 다양한 세대의 개성 있는 로맨스와 삶을 유쾌하게 그린 명랑코믹 가족 드라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