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무포 고래마을’ 건물 전경
[일요신문=성민규 기자] 포항시는 올해 ‘다무포 고래마을’을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희망마을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 ‘2015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공동체가 주도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제안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동체의 창의적 책임성과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무포 고래마을은 호미곶면에서 구룡포항으로 향하는 해파랑길 14코스에 속해 있다.
당초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제공 및 삶의 질 개선과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설치했으나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활용도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건물 리모델링에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1층에 고래마을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지역특산품인 성게를 활용한 국수와 비빔밥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2층에는 바다와 고래를 테마로 한 희망카페를, 야외에는 고래캠핑장 사이트를 설치해 피서객들의 편의제공과 함께 어선 승선 어업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고 3월부터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특산물 홍보효과 극대화는 물론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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